검색결과173건
스포츠일반

[인터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간 초월해 하루 한 번 체육…그게 곧 인성교육”

인터뷰에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체육에 대한 정의부터 언급했다. 보통 스포츠(sports)와 체육(體育, physical education)의 개념을 혼용하는데 그는 둘을 조금 다르게 보고 있었다. 체육은 문자(育, 기를 육) 그대로 교육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최근 경기교육청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임태희 교육감은 "선진국 아이들의 야외 활동을 보면, 초등학교 3~4학년까지는 달리기 위주다. 중학생쯤 되면 축구·럭비 등 구기 종목을 즐긴다. 고등학생들은 테니스·골프·조정 등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한다"며 "이 과정이 인성교육과 연계돼 있다. 체력을 기르고, 규칙을 준수하며, 협동심을 배우는 과정을 거친다. 노력 끝에 성취하고, 패배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 우리나라 교육 정책에서 체육이 강조되는 경우가 드문데요. 체육 정책에도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교육감으로서 제가 가장 강조하는 게 인성교육입니다. 건강한 체육활동은 인성을 기르는 데 정말 좋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 운동을 즐겨했습니다. 못하는 종목이 없었어요. 고교 때는 100m 달리기에서 12.7초를 기록했습니다. 한 학년에 두어 명뿐이었던 체력장 만점도 받았죠. 그래서 '체육은 곧 교육'이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습니다."- 그 정도면 운동부 스카우트 대상이었겠는데요."달리기를 잘하면 기본적으로 순발력과 근력이 있는 거니까요. 경동고 유도부에 들어갔는데, 첫 시험 결과가… 반에서 47등 한 거예요. 서울로 유학을 보내준 가족을 생각하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성적이었죠. 결국 유도를 그만뒀습니다. 유도부 선배들로부터 3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기합을 받은 뒤 겨우 나왔죠."어려서부터 체육에 관심이 많았던 임태희 교육감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배구협회장을 맡았다. 지금도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대화 주제는 한국 프로스포츠는 물론 미국 종합격투기 UFC로까지 이어졌다.- 정치인 시절 배구협회를 이끌었습니다."스포츠가 매력 있잖아요. 배구는 포지션에 따른 역할이 명확한 팀 스포츠입니다. 서로 탓하지 않고 협력하는 팀이 이기는 종목이죠. 제가 협회에 있었던 2013년 김연경 선수의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을 도왔어요(임 교육감은 당시 김연경이 보낸 감사 메일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반면 어떤 선수들은 인성의 문제를 드러내며 몰락하기도 합니다. "스포츠를 교육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운동만 잘하면 된다'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가르치는 건 시대에 맞지 않아요. 운동선수도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고, 학생들도 기본적인 운동을 해야죠. 그래야 운동이든 공부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성공한 건 인성과 기본 교육을 잘 받은 덕분이라고 봅니다."- 과거에 비하면 학부모들도 체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자녀에게 운동을 시키는 건 소극적입니다."그 이유는 대입 제도 때문이라고 봅니다. 학생의 역량을 저는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지성, 감성, 체력이 서로 균형을 이뤄야죠. 그런데 입시에서는 역량보다 (문제를 푸는) 요령이 중요한 게 현실입니다. 감성과 체력 영역을 중시하지 않는 것도 문제죠. 예체능에 대한 수요를 공교육 시스템에서 끌어오지 못하니까 학부모가 비싼 학원에 아인들을 보내는 겁니다. 그걸 바꾸는 게 저의 역할이겠죠.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학생들이 운동하고, 클래식을 배우고, 트로트도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인성교육의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취지는 좋아도 교육 현장에 적용하려면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던데요."모든 책임을 학교가 지게 하면 안 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들은 정말 힘들어요. 방과 후 늘봄학교(방과후교실+돌봄)에 학생들을 인계하는 것도 사소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걸 한 공간에서 해결하려다 보니 어려움이 따른 것입니다. 공간을 초월한 '공유학교' 정책을 경기도가 열심히 펴는 이유입니다."- '공유학교'에 대해 더 설명해 주세요.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의 범위를 넓혀 '공교육의 제2섹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 않고, 각 학생에게 알맞은 클래스로 보내는 거죠. A 학교 공간을 활용해 클래스를 개설하면 B,C 학교 학생들도 오는 겁니다. 공교육이 수준별로 다양한 클래스를 만들면, 학생들이 학원에 갈 이유가 줄어들겠죠. 예를 들면 물리학과 교수님이 은퇴 후 봉사 차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하십니다. 물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생기는 거죠. 물론 지자체와 협력하다 보면 행정, 예산 등 절차상의 어려운 점이 있죠. 하지만 학생을 위해 뜻과 마음을 모으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어른들의 노력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태희 교육감이 설명하는 정책은 입체적이다. 교육자 시각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며 새로운 틀을 만들고 있다. 행정가, 또 정치인으로 얻은 경험과 통찰을 정책에 녹여낸 것이다. - 경기도 교육 정책을 보면 '체육활동 일상화'를 강조합니다."경기도교육청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넘어 '체육활동 일상화'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하루 한 번 이상 신체활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죠. 오아시스는 '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라는 의미입니다. 학교에서 걷기나 달리기, 각종 구기 종목 등 다양한 운동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아침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체육수업에선 초·중·고 성장 단계별 체육교육 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죠. 점심시간에도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등 모든 학생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방과후수업과 주말에는 스포츠클럽(동아리), 건강드림학교, 건강체력교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운영됩니다."- 저출산이 심각합니다. 교육계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기는 게 중요합니다. 태어난 아이들조차 잘 키우지 못한다면 저출산 정책이 성공할 수 없죠. 과거 가족이나 마을 단위에서 자연스럽게 했던 교육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이뤄지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국가 책임제로 가야죠. 경기도교육청이 유보통합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게 국가 정책으로 완성도 높게 반영됐으면 좋겠어요. 사회성이 형성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전까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회가 돼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김식 기자 2024.03.18 07:00
배구

은퇴냐 FA 선언이냐, 또 우승 놓친 '배구 여제' 김연경의 결정은?

김연경(35·흥국생명)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또 웃지 못했다. 그토록 바라던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이제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3-25, 25-23, 13-15)으로 역전패했다. 1~2차전을 따낸 뒤 적지에서 3~4차전을 내준 흥국생명은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또 역전패를 당해 우승을 놓쳤다. 김연경은 우승이 절실했다. 2016~17시즌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 이후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V리그에선 흥국생명 소속이던 2008~09년이 마지막이다. 2005~06시즌 신인상 출신의 김연경은 프로 데뷔 후 4시즌 동안 정규시즌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후 일본-터키-중국 리그를 거친 뒤 2020~21시즌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로 불리며 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했지만,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폭 논란'으로 떠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2022~23시즌 최고 대우를 받고 흥국생명에 돌아온 '배구 여제'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V리그에서 최고 실력을 자랑한다. 정규시즌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전체 5위(669점,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했다. 리시브(8위)와 수비(10위)에서의 역할도 컸다. 권순찬 감독 경질 여파로 팀이 휘청일 때, 정신적 지주로서 흥국생명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6위였던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 경질 논란을 딛고 정규시즌을 1위로 마감했다. 김연경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적장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솔직히 김연경 한 명이 팀(흥국생명)을 단단하게 만들고, (상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어떤 볼이든 처리할 능력 갖췄다. 김연경을 견제하다 보면 (흥국생명) 다른 선수들이 편해진다. 김연경에게 (점수를) 주더라도 다른 선수를 막는 방식으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김연경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김연경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사실상 해외리그 진출 가능성은 낮다. 이미 여러 구단이 김연경에 관심을 보인다. 다만 김연경의 현역 생활 지속 여부가 미정이다. 김연경은 앞서 은퇴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자신의 거취에 너무 이목이 쏠리자 더 이상 언급을 피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시즌 도중엔 은퇴 쪽에 좀 더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김연경 선수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귀띔했다.김연경이 2월 중순 최초로 은퇴설에 관해 입장을 밝힐 때 "우리 나이로 서른여섯이다. 오랫동안 배구 선수로 뛰었다. 선수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나는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김연경의 '입'에 다시 이목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3.04.06 22:28
배구

챔프전에서 또 무릎 꿇은 배구 여제, 14년 만의 도전 또 실패

김연경(35·흥국생명)이 그토록 바라던 V리그 통산 네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눈앞에서 또 놓쳤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3-25, 25-23, 13-15)으로 역전패했다. 1~2차전을 따낸 뒤 적지에서 3~4차전을 내준 흥국생명은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또 역전패를 당해 또 우승을 놓쳤다. 김연경은 우승이 절실했다. 2016~17시즌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 이후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V리그에선 흥국생명 소속이던 2008~09년이 마지막이다.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2020~21시즌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라 불릴 만큼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 절호의 찬스를 잡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에 휘청이면서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우여곡절을 경험했다. 현대건설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1월 초, 흥국생명은 갑자기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다. 김연경은 큰 충격을 받고 구단 운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리더의 책임감을 안고 분위기를 수습하며 팀을 이끌었다. 최고참 김해란은 "(김)연경이가 가장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1월 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좋은 에너지와 기운을 받았다. 5~6라운드에 잘해서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챔프전에도 진출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결국 정규시즌 1위 역전극을 완성, 챔프전으로 직행했다. 흥국생명이 1~2차전을 손쉽게 따낼 때만 하더라도 쉽게 우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적지에서 열린 3~4차전 모두 1세트를 따내고 1-3 역전패했다. 김연경은 5차전에서 30득점을 올렸다. 5세트 막판에는 팀 공격의 거의 책임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승의 문턱을 높지 못해 마지막에 무릎을 꿇었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김연경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려 뜨거운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박정아, 정대영. 임명옥,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과 포옹하며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형석 기자 2023.04.06 22:08
배구

딱 한 경기에 달린, '배구 여제' 김연경의 완벽한 대관식과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 )의 '대관식'이 열릴까. 그 여부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흥국생명은 지난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2-25, 23-25)로 역전패했다. 흥국생명이 1~2차전을 손쉽게 따낼 때만 하더라도 쉽게 우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적지에서 열린 3~4차전 모두 1세트를 따내고 1-3 역전패했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6일 인천에서 가려진다. 누가 이기든 우승의 향방은 시즌 최종일에야 가려진다.김연경은 우승이 간절하다. 2016~17시즌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 이후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V리그에선 흥국생명 소속이던 2008~09년이 마지막이다.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2020~21시즌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라 불릴 만큼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 절호의 찬스를 잡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에 휘청이면서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우여곡절을 경험했다. 현대건설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1월 초, 흥국생명은 갑자기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다. 김연경은 큰 충격을 받고 구단 운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리더의 책임감을 안고 분위기를 수습하며 팀을 이끌었다. 최고참 김해란은 "(김)연경이가 가장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결국 정규시즌 1위 역전극을 완성, 챔프전으로 직행했다. 김연경은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4차례나 수상하며 사실상 정규시즌 MVP까지 예약했다. 챔프전 우승 트로피까지 번쩍 들어올린다면 완벽한 대관식을 완성하게 된다. 그의 마지막 소원이다. 어쩌면 이번 챔프전이 '선수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될지 모른다. 김연경은 2월 중순 은퇴설이 나돌자 "맞다. 은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더라도 흥국생명과의 동행은 마지막일 수 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한국 무대에서 처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흥국생명에서 '해피 엔딩'을 꿈꾼다. 5차전에 자존심이 걸려 있다. 남녀부를 통틀어 이제껏 V리그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뒤 3~4차전을 패한 경우는 흥국생명이 처음이다. 당연히 리버스 스윕 우승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흥국생명이 5차전마저 내줄 경우 안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역대급 대역전 우승 세리머니를 물끄러미 쳐다봐야 한다. 정규시즌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전체 5위(669점,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한 김연경은 여전히 무서운 존재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솔직히 김연경 한 명이 팀(흥국생명)을 단단하게 만들고, (상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어떤 볼이든 처리할 능력 갖췄다. 김연경을 견제하다 보면 (흥국생명) 다른 선수들이 편해진다. 김연경에게 (점수를) 주더라도 다른 선수를 막는 방식으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하의 김연경도 이틀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4차전 공격 성공률이 챔프전 시작 후 가장 낮은 34.55%까지 떨어졌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김연경은 5차전에 온 힘을 쏟을 각오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찬스를 놓치는 게 아쉽다. 5차전 승리 확률은 50대 50이다. 인천에서 지는 걸 상상하기 싫다"고 말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라는) 확실한 루트가 있어서 (5차전 승부도) 쉽지 않을 거로 예상한다"면서도 "여자 배구는 변수가 많다. 분위기에 따라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 (1~2차전 패배 시 우승 사례가 없는) 0% 확률을 깨고 싶다. 5차전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천=이형석 기자 2023.04.06 08:02
배구

김연경 "아본단자 감독과 4년 만의 만남? 귀에 피가 날 정도에요"

승리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연경(35·흥국생명)은 신임 마르첼로 아본단자(53) 감독과 "4년 만에 다시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웃었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3)로 이겼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을 물리치고 1위를 탈환한 흥국생명은 승점 66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62)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아본단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하지만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를 완료하기까지 1~2주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서에 사인한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장충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GS칼텍스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4년 동안 선수와 감독으로 리그 우승,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한 뒤 19일 현장에서 만났다. 김연경은 "이틀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이 얘기했다"며 "저한테 많은 도움을 원하셨다. 시스템적으로 많이 바꿀 상황은 아니다. 한국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본 단자 감독은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터키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님이다. 시즌 중 영입이 쉽지 않은데 구단에서 잘 영입해 감사하다"며 "새 감독님과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한국에서 경기를 관전한 건 처음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의 배구 열기에 놀라더라. 이렇게 많은 분이 현장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대단하다고 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취업비자가 나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이날 21득점, 공격 성공률 55.56%를 기록했다. 옐레나가 22득점, 김다은이 20득점을 보탰다. 김연경은 4세트 막판 승부처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의 추격권에서 한 발짝 더 벗어났다. 김연경은 "현대건설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나머지 7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연경은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전 종료 후 은퇴 고민 중임을 밝혔다. 그는 "(은퇴 발언 이후)생각보다 연락은 많이 오지 않았다"고 웃으며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형석 기자 2023.02.19 20:01
배구

[종합] 흥국생명, 아본단자 신임 감독 관전 속 1위 수성…한전 타이스는 5세트 해결사

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53) 신임 감독이 관전하는 가운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3)로 이겼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을 물리치고 1위를 탈환한 흥국생명은 승점 66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62)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아본단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하지만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를 완료하기까지 1~2주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서에 사인한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장충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GS칼텍스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199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본 단자 감독은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터키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4년 동안 선수와 감독으로 리그 우승과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을 일군 바 있다. 김연경은 이날 21득점, 공격 성공률 55.56%를 기록했다. 옐레나는 22득점, 공격성공률 37.78%를 올렸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미연을 대신해 나선 김다은이 20득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1세트 21-18로 앞서다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옐레나의 공격을 한수지가 두 차례나 블로킹하고, 모마의 득점으로 22-25로 졌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낸 흥국생명은 4세트 14-15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은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6-15로 역전했다. 이어 김연경의 시간차와 퀵오픈 연속 공격 성공으로 18-15로 달아났다. 김연경은 19-17, 21-19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승기를 갖고 왔다. 이어 옐레나가 23-22에서 권민지의 공격을 가로 막아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김다은이 24-23에서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봄 배구'의 희망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5, 18-25, 25-20, 15-12)로 이겼다. 4위 한국전력은 승점 44(14승 16패)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3위 우리카드(15승 14패)와 동률을 이뤘다. 다만 다승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3일 우리카드전부터 지난달 5일 삼성화재전까지 충격의 9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를 3위로 마쳤던 한국전력은 어느덧 5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월 10일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이날 삼성화재전까지 8승 3패를 거두며 반전했다. 남자부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양 팀은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친정팀을 상대로 팀 내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했다. 2016~1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활약던 타이스는 이날 3세트까지 11득점으로 부진했다. 범실은 8개로 많았다. 타이스는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간 4세트부터 달라졌다. 4세트에만 홀로 10득점을 책임졌다. 이어 5세트 역시 해결사로 활약, 전체 득점의 절반이 넘는 8점을 올렸다. 1-1에서 연속 백어택에 성공했고, 4-3에서 또 한 차례 백어택 득점을 기록했다. 7-3에서는 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타이스의 활약 덕에 점수차를 벌려나간 한국전력은 14-12에서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의 백어택 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타이스는 이날 활약으로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763점)을 제치고 득점 1위(784점)에 올라섰다. 공격성공률(54.64%)은 2위다. 한국전력에선 살림꾼 서재덕이 21득점을 보탰고, 임성진(11점)과 신영석(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2.19 18:59
배구

21점 김연경 '아본단자 감독님 보셨죠'…흥국생명, GS 꺾고 선두 유지 

흥국생명이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마르첼로 아본단자(53) 감독이 관전하는 가운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갈 길 바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3)로 이겼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을 물리치고 1위를 탈환한 흥국생명은 승점 66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62)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아본단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하지만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를 완료하기까지 1~2주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서에 사인한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장충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GS칼텍스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팀 상황을 조금 더 파악한 뒤 추후 진행하기로 했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4년 동안 선수와 감독으로 리그 우승과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을 일군 바 있다. 199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본 단자 감독은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터키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2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55.56% 중반대를 기록했다. 옐레나는 22득점, 공격성공률 37.78%를 올렸다. 김미연을 대신한 김다은도 20득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1세트 21-18로 앞서다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옐레나의 공격을 한수지가 두 차례나 블로킹하고, 모마의 득점으로 22-25로 졌다.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18, 3세트는 25-17로 따냈다. 4세트는 14-15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은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6-15로 역전했다. 이어 김연경의 시간차와 퀵오픈 연속 공격 성공으로 18-15로 달아났다. 김연경은 19-17, 21-19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승기를 갖고 왔다. 이어 옐레나가 23-22에서 권민지의 공격을 가로 막아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김다은이 24-23에서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02.19 18:10
배구

[공식발표] 흥국생명 비정상적 대행 체제 종료, 결국 외국인 아본단자 감독 선임

흥국생명이 비정상적인 감독 대행 체제를 끝내고, 결국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19일 "마르첼로 아본단자(53)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라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이끌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권순찬 감독을 경질했다. 임형준 대표이사 겸 구단주 명의로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순찬 감독은 선수 기용을 놓고 구단 고위층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김연경과 김해란 등 선수들도 권 감독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흥국생명은 후폭풍에 시달렸다. 이영수 수석코치가 한 경기만에 물러났고,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며칠 간의 고민 끝에 사령탑 선임을 고사했다. 결국 30대 김대경 코치가 한 달 넘게 팀을 이끄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운영됐다. 김대경 감독대행을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흥국생명 선수단은 김연경을 필두로 똘똘 뭉쳐 선두에 올랐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이번 시즌 처음 1위에 등극했다. 흥국생명은 새 감독 선임을 추진했다. 구단 관계자는 "봄 배구에서 감독 대행체제로 치를 순 없지 않냐?"고 했다. 다만 '국내 감독이 지휘봉을 잡겠는가?'라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 초 흥국생명의 감독 경질과 선임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 감독이 선임될 경우 많은 부담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서다. 김연경은 권순찬 감독 경질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다음 감독님으로 (누가) 오신다고 해도 신뢰할 수 없다. (이번 논란을 통해) 결국 구단에서 원하는, 말 잘 듣는 감독을 선호한다는 거 아닌가?"라고 아쉬워했다. 결국 흥국생명의 선택은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2010~2011년 반다이라 마모루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에 선임됐다. 이탈리아 출신의 아본 단자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199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터키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구단은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감독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앞으로 선수, 코칭스태프와 화합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 인연도 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4년 동안 감독-선수로 함께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를 이끌 당시 리그 우승과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을 이뤘다. 은퇴 고민을 밝힌 김연경이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은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 배구단의 감독을 맡아 영광이다.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인사하게 돼 기쁘다. 흥국생명의 강점과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흥국생명 가족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며,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2.19 10:45
해외축구

점점 치솟는 김민재의 인기, 계속 연결되는 맨유

한국 축구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진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영입 추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5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나도록 할 것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영입했지만, 매과이어를 이적시키면서 김민재 영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19년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약 1352억원)를 투자해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매과이어는 주장까지 맡았지만 텐 하흐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김민재가 매과이어를 대체하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유는 마르티네즈와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등 수비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김민재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낼 정도로 과감하게 팀을 쇄신하고 있어, 김민재 영입 추진 가능성을 높인다. 김민재는 최근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터키 페네르바체로 진출한 지 1년 만에 세리에A 무대 나폴리에 입단,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세리에A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 모두 출전했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맨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2.05 21:26
해외축구

터키 매체 "양현준, 페네르바체 경영진이 접촉 시도할 것"

양현준(20·강원FC)이 해외 리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터키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체 경영진은 매우 밝은 미래를 가진 양현준과 며칠 사이에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36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했다. 걸출한 활약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부 영플레이어상(신인왕)을 받았다. 매체는 양현준을 놓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과 비교했다. 매체는 “또 다른 김민재(나폴리)가 터키에 올 것이다. 그가 바로 양현준이다. 양현준은 윙과 포워드를 모두 소화한다. 그는 손흥민에 비견된다. 유럽의 많은 구단이 양현준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초에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서 기자 2022.10.27 18: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